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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 통상협의 종료...향후 고위·실무회의 지속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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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4. 25. 06:27

최상목 부총리·안덕근 산업장관-베선트 재무장관·그리어 USTR 대표
1차 통상 협의, 우호적 분위기서 진행
한국, 상호·품목별 관세 면제 요청
향후 고위·실무회의 지속 합의
P4240015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왼쪽)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후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대사관에서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미국 재무부에서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의 대표와 진행한 통상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기자 = 한국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첫번째 무역협상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재무부에서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의 대표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2+2 통상 협의'를 가졌고, 향후 추가적인 고위급 논의와 실무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협의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는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한국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감 있는 한·미 간 교역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 제고,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양국의 상호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면서 한국에 대한 상호 및 품목별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

이날 협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관련해 한·미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의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였다고 기재부는 평가했다.

구체적인 결과보다는 향후 추가 논의를 위한 준비 성격 모임이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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