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옳다' '아름답다' '강하다' '못할게 없다’…세계 이끌 리더 돼야”
|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청년·대학생들의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 "국민연금에 대해서도 (청년들이) 너무 정년에 손해보는 설계를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청년들이) 지금 내는 것은 많이 내고, 여러분이 나이가 들어서 탈 때는 (연금이) 고갈돼서 빈깡통이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빈깡통이 아니라 여러분들도 탈 수 있는 그런 국민연금,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으로 만들기 위해 제2차 국민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들이 결혼하기 힘들어한다.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집을 준비해야 결혼하고, 아기를 낳으려면 사교육비도 필요하다. 아기를 키우느라 경력이 단절되지 않나. 태산 같은 짐이 청년을 짓누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기성세대가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기업 투자를 늘려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청년 여러분과 같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정책은 청년들이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총리실 내 청년정책심의위원회가 있는데, 훌륭한 청년들이 1년에 한두 번 와서 이야기한다"며 "매일 청년들의 이야기가 각종 의사결정 기구에 지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전 장관은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싸워왔다. 그 길은 고난의 길이었다"면서 "제가 청년 여러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은 옳다. 여러분은 아름답다. 여러분은 강하다. 여러분은 못할게 없다. 그래서 여러분은 절대 기죽지 말아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씩씩하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는 정말 훌륭한 청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장관은 "여러분은 최고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고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들이 될 수 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도 (대한민국 청년들의 능력을) 다 인정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학문이나 과학기술, 문화예술, 스포츠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역량을 가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들이다. 여러분 앞에 어떤 거친 장애가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려대, 연세대 등 청년대학생 20여명이 참가해 김 전 장관에게 '청년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김문수 승리캠프 청년선대본부에 합류해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