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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현대차·SK온 미국 배터리공장에 15억 달러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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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3. 28. 09:27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방문
원화 2조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약속
"국내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전방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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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SK온 합작법인의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행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SK온 합작법인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15억 달러 규모 금융지원을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동향을 직접 청취하고,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날 방문한 배터리 공장 건설 사업에 총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출 8억 달러, 보증 7억 달러로 구성되며, 한국 배터리 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정부의 산업, 통상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 행장은 "우리나라 제조사의 기술로 생산한 배터리를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에 탑재하는 K-배터리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밸류 체인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한국수출입은행은 산업과 금융의 공조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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