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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격이 미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8명의 헌법재판관으로 탄핵 심판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지금 마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민주당의 정략적인 탐욕이 내란 음모와 선동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 후보자가 활동한 인민노련은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지도이념으로 삼아 혁명을 목표로 하는 반체제 조직"이라며 "(마 후보자는) 자신의 정치적 지향이 법과 원칙보다 우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마 후보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에게 필요한 건 임명이 아니라 사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는 개정안을 추진한 데 대해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해 사법흥신소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국무위원 총탄핵 기획과 맞물린 정권 찬탈 음모"라며 "우선 행정부를 마비시켜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탈취하고, 이후 대통령 파면을 강요하겠다는 것이 명백한 내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