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럼프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내달 2일부터 부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27010014702

글자크기

닫기

최효극 기자

승인 : 2025. 03. 27. 06:57

"상호관세는 매우 관대해 놀랄것"
뉴욕증시 자동차 관련주 하락세
US-POLITICS-TRUMP-AUTO-TARIFF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2.5%의 기본 관세에서 시작해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일부터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만약 부품이 미국에서 생산되고 자동차가 그렇지 않다면, 그 부품에는 세금이나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월10일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조치를 밝힌데 이어 품목별 관세로는 2번째 조치다.

미 행정부는 이 조치가 자국 제조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재정적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아울러 4월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와 관련해선 "우리는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적용할 것이며, 매우 관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매우 놀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많은 경우, 수십 년 동안 우리에게 부과된 관세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사람들은 정말 크게 놀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제너럴 모터스의 주가는 약 3% 하락했으며, 포드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지프와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거의 4% 하락했다.

최효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