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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산불 ‘시간당 8.2㎞’ 만에 번져… “車 시속 60㎞ 주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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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27. 16:10

美 위성활용 열 탐지 분석
역대 가장 빠른 확산 속도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점곡면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연합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의 확산 속도가 시간당 8.2㎞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역대 산불 중 최고 속도로, 일반인이 중간 강도보다 빠른 규모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27일 의성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25일 미국 위성을 활용한 열 탐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원 센터장은 "과거 2019년 속초 고성 산불 발생 당시 시간당 초속 33m 바람이 불었고 이때 기록된 산불 확산 속도는 시간당 5.2㎞였다"며 "시간당 8.2㎞는 역대 가장 빠른 확산 속도이며, 이는 자동차로 시속 60㎞를 달리는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24일 부터 시작된 산불이 안동에서 영덕까지 51㎞를 이동했다”고 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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