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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북 안동시와 예천군 일대가 산불 연기로 회색빛 하늘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안동시는 27일 오전 10시 29분 재난 문자로 "남후면 무릉리에서 시내 방면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시민들이 안전에 유의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해 돌풍을 타고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안동지역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52%를 보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4500㏊로 추산된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안동 산불지역에 진화헬기 16대와 진화인력 908명, 진화차량 151대 등을 배치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전국적으로 약한 비 예보가 있어 산불 확산세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