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건강 관련 지원 중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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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특정 단체들에 대한 보조금 약 2750만 달러(약 403억원) 지급을 즉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조금 수혜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법률을 준수하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결 대상이 되는 단체에는 미국의 성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인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PP)이 포함된다. 이 단체들은 올해 총 약 1억2000만 달러(약 1760억원)를 받을 예정이었다.
미 행정부는 미국에서의 임신 테스트, 피임, 성병 치료, 불임 평가 및 상담 등을 위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공개한다.
알렉시스 맥길 존슨 PP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는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PP 의료센터를 폐쇄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피임, 암 검진, 성병 검사 및 치료 등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연방 정부의 모든 부서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