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월 14일, 시진핑 6월 15일 생일, '생일 정상회담' 가능성
중, 베이징 개최 선호...트럼프 압박 강화 속 시진핑 애원 오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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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첫 만남이 되는 이번 회담에 관한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성사되면 '생일 정상회담'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 시 주석은 1953년 6월 15일생이기 때문에 양일간 회담을 할 경우 실제 '생일 정상회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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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리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2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설전'과 유사한 광경이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1기 집권 때 두 정상은 2017년 4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대통령 저택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해 11월 8~10일 베이징을 답방한 바 있다.
두 정상 간 대화는 양측 공식 발표 기준으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전이 마지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0% 관세를 부과하기 직전인 지난달 3일 시 주석과 "곧 통화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서두르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관세와 같은 조치를 계속 취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좋은 친구'라고 부르는 시 주석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유지돼 관세로 인한 양국의 충격을 어느 정도 완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WSJ이 백악관 보좌관들을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