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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약·의료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은 매년 증가세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퇴행성 관절증 환자는 2018년 보다 약 30만명 증가한 약 418만명이다. 연령별 퇴행성 관절증 환자 수는 50대부터 급증한다. 골밀도가 낮은 여성의 경우 남성 대비 환자 수가 2배 이상 많다.
관절은 사용 기간이 늘수록 뼈와 뼈 사이이 연골이 닳게 마련이다. 연골은 두께가 3~4mm로 얇지만, 전체의 70%가 닳아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관절 연골 상태를 인지하기 쉽지 않다.
고령화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제약업계도 연골보호 주요 성분인 콘드로이틴 함유 일반의약품을 잇따라 내놓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동아제약이 출시한 콘드로이틴 성분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맥스 콘드로이틴 1200'은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을 국내 최대 1회 함량인 1200mg을 함유했다. 맥스 콘드로이틴 1200은 국내 콘드로이틴 성분 중 국내 최초 경구용 겔타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콘드로이틴은 연골, 뼈, 각막 등 결합 조직에 널리 분포한 성분으로 연골을 보호하는 탄성섬유의 주요 성분"이라며 "복용 시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SCIE논문에 게재된 콘드로이틴 제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콘드로이틴 겔 타입 제형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 증상 14일차부터 24% 감소, 42일차 4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콘드로이틴 겔 타입 제형 90일 지속 복용 시 퇴행성 관절염 증상 50% 완화 및 효과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