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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총리는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이사회 관련 하원 보고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방문이 이뤄지면 그는 지난달 2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레바논을 찾는 첫 국가수반이 된다.
UNIFIL의 주요 파병국인 이탈리아는 레바논에 1000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 아울러 레바논 현지 군대를 훈련시키는 MIBIL이라는 임무에도 병력을 투입시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14일 레바논 남부에서 UNIFIL 주둔지 여러곳이 공격받은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멜로니 총리는 같은 날 이탈리아 상원에서 "이스라엘군의 태도는 전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본다"며 "이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라는 유엔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레바논에 갈 계획이 이미 잡혀 있으며 안토니오 타야니 외무장관이 다음 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자신의 방문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탈리아는 이스라엘에 항의하면서 동맹국들과 함께 UNIFIL에 대한 공격을 규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군이 레바논에서 UNIFIL을 고의로 표적 삼은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UNIFIL이 전투 지역에서 철수하기를 원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헤즈볼라도 유엔 결의안을 위반했다며 이탈리아가 UNIFIL과 레바논 군대의 역량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