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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와도 우리 영토에 관해 논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 영토를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공습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그들의 목표와 의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공격으로 포로를 포획하고 영토를 점령하겠다는 접근 방식이 순진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합의든 어려워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에 진입해 도네츠크의 코스티안티니우카와 노보젤란네, 하르키우의 신키우카를 하루에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영토를 넘겨주면 즉시 휴전하고 협상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