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에 따르면 국토교통성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홍수에 따른 농지 등의 침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보여주는 '홍수예측지도(수해리스크맵)'를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제공해 수해 방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일본이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홍수피해 경감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남반구의 신흥 개발도상국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협력벨트'를 구축하며 이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국토교통성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은 해마다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지역의 수해 위험을 사전에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홍수예측지도'가 수해 방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