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지지 52% "국제분쟁 개입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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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달 미국 성인 1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명 중 1명(36%)은 역할 축소를, 10명 중 4명(40%)은 지금 역할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미국이 그간 떠맡아온 '세계의 경찰' 역할과 관련한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나 공화당 지지자 관계없이 다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2개의 전쟁에 더 개입해선 안 된다는 데 일치된 반응을 보였다.
국제분쟁 개입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화당 지지자는 52%로 민주당 지지자(25%)의 2배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자 52%는 현재 역할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52%)와 무당파(47%)는 민주당 지지자(18%)의 2배를 웃돌았다. 민주당지지자 절반(50%)은 현재의 역할이 적당하다고 답했고 30%는 더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6명은 우크라이나 지원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중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24%만 군사지원을 지지했고 41%는 휴전 중재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정치인들이 보통 이스라엘 지원에 더 적극적이지만 공화당 지지자 10명 중 4명(38%)은 미국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절반가량(46%)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현재 미국의 역할이 적당하다고 보는 반면 무당파 절반(50%)은 역할 축소를 지지했다.
이스라엘 지원과 관련해선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간에 차이가 벌어졌다. 공화당 지지자는 3명 중 1명이, 민주당 지지자는 20%만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양국 휴전 중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민주당 지지자는 10명 중 6명에 달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3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