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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은 사우디에서 사업자 등록 면허가 발급되는 날부터 이와 같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사우디 국영 통신사 SPA는 전했다.
SPA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이번 정책으로 200여개의 해외 기업을 자국으로 유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는 2021년에는 2024년 1월까지 자국 내에 본부를 두지 않은 기업에는 국가사업을 수주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기업 유치에 나섰지만, 기업들로부터 세금 등의 규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와 같은 면세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무함마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새 면세 정책은 사우디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들에 더 명확한 비전과 안정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석유 의존에서 탈피한 경제 다각화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지해 온 '비즈니스 허브' 자리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