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밀양 얼음골 결빙지에 고드름이 꽁꽁 얼어붙어 신비함을 더해 주고 있다. /오성환 기자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 결빙지 내 8일 고드름 10여개가 솟아올랐다. 밀양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에 약 3만㎡의 계곡으로 매년 3월 중순부터 바위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 더위가 심해질수록 냉기가 더 많아지고 삼복 시기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 반대로 한 겨울에는 얼음이 녹아 물에 더운 김이 올라 '밀양의 신비'라고 불리고 있다. 이러한 자연현상으로 연중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고 특히 여름에는 전국 최대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