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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에 따르면 시와 철쭉축제기획단은 4년만에 개최되는 '2023 군포철쭉축제'를 당초 28일~30일까지를 축제기간으로 정했지만 예년보다 이른 개화로 21일~30일까지 10일간을 철쭉주간으로 정하고 꽃을 즐기러 온 상춘객들 위한 안전요원과 편의시설을 준비키로 했다.
철쭉주간에는 따로 행사를 가지지는 않지만 철쭉공원 등에서 주말을 이용해 '프리콘서터'를 열고, 화장실과 안내소,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철쭉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철쭉이 가장 만개한 상태라 주로 방송국과 유튜버 등의 영상촬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 요청을 받아들여서 '차없는 거리(일명 노차로드)'를 시행하고,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을 잇는 언덕길을 정비하는 등 축제공간을 확장하는데 공을 들였다.
화려한 볼거리를 지양하고 꽃과 쉼, 열정의 시간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기획도 준비중이다. 초막골생태공원과 산본역 앞 로데오거리 일원에서도 지역 예술인· 상인들과 연계한 공연과 전시, 바자회 등이 이어진다.
오는 28일 19시 철쭉동산상설공연장에서 열리는 철쭉축제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을 초청한 공연과 드론쇼가 준비중이다.
하은호 시장은 "축제기간 군포를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하고 "오랜동안 기다려 온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