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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올해 정월대보름인 다음 달 5일 청도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매년 세시풍속으로 정월대보름날 솔가지를 모아 달집을 만들어 달이 뜰 때 태우면서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농사를 빌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해왔다.
달집은 솔가지 250여 톤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를 이용해 높이 15m, 폭 10m의 전국 최대 규모로 제작된다. 소원문 써주기, 떡메치기 체험, 윷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도주줄당기기는 짚단 3만여 단을 9개 읍면의 마을주민이 합심해 만든 길이 100m의 대규모 줄을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김하수 군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는 군민화합을 도모하고 군민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전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토끼처럼 도약하는 계묘년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