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조만간 공식 임명...주한 미국대사 16개월 공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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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골드버그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 절차는 마무리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골드버그 지명자를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1월 해리 해리스 당시 대사가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사퇴한 뒤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 공백 상태가 16개월 만에 해소되게 됐다.
당초 상원의 촉박한 본회의 일정과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33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등 현안이 많아 이달 중 골드버그 지명자 인준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상원은 이날 전격적으로 골드버그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11일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주한 대사로 지명했고, 상원 외교위는 지난달 7일 인사청문회를 개최, 지난 전날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 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지냈고, 칠레와 쿠바의 대사 대행, 볼리비아와 필리핀의 대사를 역임한 베테랑 외교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