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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 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에서 전나무 두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나무를 심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은 “튼튼히 뿌리박은 나무가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넘어지지 않듯이 인민이라는 대지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인민에게 의거하는 당은 필승불패”라며 “우리 당을 근로인민대중 속에 억척의 뿌리를 둔 전투력이 강하고 단결된 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초급 당비서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초급 당비서들이 비상한 자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혁명임무 수행에 분투함으로써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현실로 펼쳐질 위대한 새 시대를 앞당기는 데 적극 기여하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과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 등이 함께했다.
화성지구는 지난해부터 5년간 매해 평양에 주택을 1만 가구씩 짓기로 한 구역이다. 북한이 두 번째로 착공한 구역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1만 세대 건설 공사 착공식에 참석하면서 인민들을 위한 행보 ‘위민헌신’ 자세를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