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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은 4일 차성일 일본연구소 소장이 올린 글을 통해 “일본 총리 기시다가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를 걸고 들면서 적 기지 공격 능력의 보유를 포함한 방위력 강화에 대해 운운했다”며 “재침 야욕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흉심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차 소장은 “일본으로 말하면 조선과 아시아 나라들을 침략하고 피바다에 잠근 침략국, 전범국이며 우리나라는 그 피해국”이라며 “역사는 선제공격이 일본의 상투적인 전쟁 수법이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이 떠드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은 명백히 선제공격을 목적으로 한 침략전쟁 교리”라며 “우리의 자주권 행사에 대해 걸고들 아무런 자격도, 명분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과 같은 적대 세력들이 다시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안전을 감히 침해할 수 없게 필요한 만큼 힘을 키워 자신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응당한 일이며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당당한 권리”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 지점을 선제 공격할 수 있다는 개념의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주장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7일 육상자위대 사열식에서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