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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이 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사상, 기술, 문화혁명수행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인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오수용, 태형철 등 당비서들이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14일 숙소로 방문한 것으로 미뤄보면 대회는 이날이나 다음날 열릴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간부들은 3대혁명의위력을 백방으로 높여 모든 부문과 단위, 지역의 균형적 동시 발전을 안아오려는 당 중앙의의도를 깊이 새겨 안고 선구자로서의 영예를 계속 빛내어 나갈 것을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래 두 번째로 열린다. 이 대회는 과거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선구자대회라는 이름으로 1986년, 1995년, 2006년, 2015년 등 4차례에 걸쳐 열렸다. 2015년 대회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각 분야에서의 분발을 독려한 바 있다.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은 사상과 기술, 문화 등 3대 혁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의 북한 내 대중동원 운동이다.
이번 대회에 김 위원장이 직접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대회처럼 서한만 보내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최근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집중하며 경제성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