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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아프리카 지역 54개국 가운데 접종 완료율이 2% 이하인 국가가 절반을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가 9월까지 달성할 목표로 제시한 접종률 10%를 실제로 넘어선 국가도 15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백신 접종을 시작조차 못한 국가도 2곳이나 있다.
WHO는 연말까지 접종 완료율을 전 세계 인구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보건전문가들은 아프리카 지역의 접종 완료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백신 유통과정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리처드 미히고 WHO 아프리카 백신 조정관은 “미미한 증가세에도 연말까지 인구의 40% 접종 완료라는 WHO의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불투명한 운송 계획이 아프리카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