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2 강진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는 한 달 동안 유지된다고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이 전했다.
앙리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강진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며 "지진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일으킨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모든 정부 인력을 동원해 긴급 사안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사용하게 했다"며 "희생자를 돕기 위해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앙리 총리는 "이번 상황에 대처하는 공동 전선을 형성하기 위해 모든 아이티인에게 헌신과 연대의 정신을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강진은 지난달 7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된 후 취임한 앙리 총리가 맞닥뜨린 첫 번째 대형 재난재해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2010년 1월 규모 7.0의 강진으로 20만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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