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억 3,320만년전 트라이아스기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어 최초 공룡으로 기네스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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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이 공룡 화석의 정확한 연대는 알 수는 없으나 산타 마리아 고고학 유적지에서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라디니아 시대에 해당하는 2억 3320만년 전의 지르콘 결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히우그란지두술 주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고고학 유적지에서는 이미 다양한 공룡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용각류로, 비교적 작은 크기의 초식 이족류와 유일한 육식성인 부리올레스테스의 흔적들이 발견됐다. 용각류는 지구상에서 존재했던 모든 동물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생물종이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에서 화석 발굴 연구를 이어온 교수 세르지오는 “저희는 산타마리아 구역에서 발견된 화석의 공룡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인 이유를 기네스북에 설명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네스북 측의 고생물학 컨설턴트들이 연구팀이 보낸 자료들을 재평가하였으며, 연대 조사 결과 다른 지역의 트라이아스기 공룡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나타났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일 이메일로 기네스북 승인 사실을 통보 받았다.
이번 기네스북 승인은 히우그란지두술의 고생물 연구팀이 기네스 사무실에 신청지원을 보내며 이루어졌다.
세르지오는 “대략적 측정이긴 하지만, 정확성이 높은 장비를 이용해 현대적이고 다양한 과학적 방법을 이용해 연대를 확인했다” 며 브라질 고생물학과 관련된 다른 문화 및 학술행사에서 중요한 관점을 열어줄 것이라 자신했다. 무엇보다도 기네스 등재를 통해 대중과 정부 당국으로부터 지역 홍보, 관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오려고 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 및 등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비슷한 연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공룡들의 화석들도 있다. 아르헨티나 북서부에서는 지질학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약 2억 3170만년전의 화석 및 암석이 발견됐으며 탄자니아에서도 트라이아스기 아니스 시대에 해당하는 2억 4300만년전의 화석 및 암석이 발견됐다. 다만 기네스북에서는 탄자니아의 해당 생물의 경우 공룡인지 파충류인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