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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 시간) 하베르레르 등 현지 언론은 리서치 회사인 눔베오에서 432개 도시의 범죄율을 분석해 발표한 통계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눔베오의 도시 안전성 조사에서 에스키셰히르는 82.42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7위까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88.30점), 카타르 도하(88.04점), 대만 타이베이(86.55점), 캐나다 퀘벡(85.33점), 스위스 취리히(83.91점), UAE 샤르자(83.59점), UAE 두바이(83.50) 등의 순이었다. 에스키셰히르에 이어 독일 뮌헨(82.40점), 스위스 베른(81.22점) 등이 상위 10위를 형성했다.
에스키셰히르는 터키 내에서 ‘젊음의 도시’로 통한다. 아나돌루 대학교, 에스키셰히르 오스만가지 대학교, 에스키셰히르 기술 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개방적인 분위기이며 집세 등 일반 물가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예로부터 온천으로 유명해 현지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이외에도 눔베오의 안전한 도시 리스트에서는 안탈리아(59위/73.20점), 부르사(73위/72.00점), 이즈미르(77위/71.77점) 등 다른 터키 도시를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 서울이 73.71점으로 53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이들 도시의 치안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반면 앙카라는 60.25점으로 184위, 이스탄불은 52.53점으로 262위에 그쳤다. 앙카라와 비슷한 점수의 세계 도시로는 파키스탄 라호레(182위/60.32점), 캐나다 토론토(183위/60.25점), 영국 벨파스트(185위/60.11점), 중국 광저우(186위/60.05점)가 있다. 이스탄불과 비슷한 점수의 세계 도시로는 가나 아크라(260위/52.82점), 캐나다 세인트존스(261위/52.81점), 캐나다 사스카툰(263위/52.44점), 인도네시아 발리(264위/52.42점) 등이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