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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백 예방효과를 발표했다. 주 정부는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으며 상세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번 코로나백의 예방효과는 이 백신이 코로나19로부터 브라질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시노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주 정부는 3상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거나 사망한 참가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아직 백신 접종 시기를 발표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주 정부는 전날 오는 25일부터 3월 말까지 90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백의 단계적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보유한 브라질은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모임으로 발생한 확진자들은 아직 완전히 집계되지도 않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