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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존슨앤드존슨, 9월 전세계 6만명 대상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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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8. 21. 05:34

존슨앤드존슨, 9월 5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최종 3상 임상시험
미국·남미·아시아·아프리카·유럽 9개국 178곳서 6만명 대상
모더나·화이자·중국 시노백 등 3상 시험 시작...백신 치열
존슨앤드존슨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9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진=존슨앤드존슨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9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시험을 다음달 5일부터 미국뿐 아니라 브라질·멕시코 등 남미 5개국, 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우크라이나 등 총 178곳 최대 6만명의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진행된 3상 임상시험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미국 전역 89곳, 화이자는 미국과 해외 약 120곳에서 각각 약 3만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참가자들에게 백신 또는 플라시보(가짜약)를 투여한 뒤 비교 분석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알린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임상시험 공지 캡처.
제이크 사전트 존슨앤드존슨 대변인은 “우리의 3상 시험은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외에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도 이미 3상 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르면 다음달 3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60개 이상의 백신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최소 30개는 임상시험 단계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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