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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인천보훈병원 2018년 개원·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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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6. 06. 15:53

보훈의학연구소도 2018년까지 개원...우수기업 1사1제대군인 채용 적극 추진...6·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16만5000명 신상 확인, 내년까지 마무리...올해 중경 임시정부청사 재개관...북한, 강력 제재 압박 지속
인사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안철수 공동대표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61주년 추념식을 마친 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예우를 보다 강화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을 위해 내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61주년 추념식에 직접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국가 유공자에 대한 보훈정책과 관련해 “국가유공자에게 보다 나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훈의학연구소와 인천보훈병원을 2018년까지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국가에 헌신한 군인들을 위해서는 2017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우수 기업을 중심으로 1사 1제대군인 채용을 적극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014년부터 42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6·25전쟁 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사업을 중점 추진해 현재 16만5000명의 신상을 확인했다”면서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미 돌아가신 분들은 유족들께 국가유공자 증서를 드리고 이 분들의 기록이 잊혀지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정전협정 60주년인 2013년 국내에 계신 6·25참전 유공자분들께 호국영웅 기장을 수여한 데 이어 올해는 국외에 거주하고 계신 참전유공자 4500여명 모든 분들게 호국영웅 기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내외 현충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요 독립운동 활동지 중국에 지난해 9월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재개관했다”면서 “올해는 중경 임시정부청사를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향후 대북정책과 관련해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국제 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강력한 제제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집할수록 국제 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면서 “결국 고립과 자멸의 길로 빠져 들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는 여야, 지역, 세대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면서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만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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