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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서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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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2. 23. 15:23

대회 주최 타이거 우즈 "나에게 이겼다" 축하
김시우·김주형, 5언더파 나란히 공동 34위
USA GOLF
22일(현지시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제이컵 브리지먼(왼쪽)이 대회를 주최하는 타이거 우즈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EPA 연합뉴스
제이컵 브리지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극적인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브리지먼은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브리지먼의 우승은 이날 라운드 전 예상과는 달리 극적이었다. 6타 차 선두로 출발한 브리지먼은 심한 난조를 겪으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끝에 단 1타 차로 우승을 지켰다. 한때 7타 차로 달아 쉽게 승리를 확정하는 듯 했지만 후반부 흔들리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커트 기타야마(미국)의 맹추격에 시달렸다.

기타야마는 이날만 7타를 줄였고, 매킬로이도 4타를 줄이며 승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몰아갔다. 애덤 스콧(호주)까지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브리지먼을 압박했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 파 퍼트를 긴장 속에 성공한 브리지먼은 가까스로 기타야마와 매킬로이를 제쳤다. 브리지먼은 경기 후 "4타 차로 마지막 홀에 올라가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현실은 1타 차였다"며 "훨씬 더 긴장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 차례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브리지먼은 생애 첫 우승을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이뤄냈다. 브리지먼은 우즈가 "나에게 하나 이겼네"라며 축하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82승의 골프 황제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연속 '톱10' 행진을 멈췄다. 셰플러는 최근 18개 대회 연속 톱10, 8개 대회 연속 톱4의 경이로운 기록을 쓰고 있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를 63위로 마친 그는 이날까지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렸지만 공동 7위 선수들에게 1타가 모라자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나란히 공동 3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수차례 우승 경쟁을 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숨고르기를 했다. 3라운드 선전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김주형도 이날 이븐파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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