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英 아카데미 6관왕 등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23010006679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2. 23. 14:09

올해 최다수상…내달 제98회 오스카 싹쓸이 시동 걸어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받은 작품·감독·각색상을 품에 안은 채 미소짓고 있다./EPA·연합뉴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영국 아카데미 6관왕에 올라,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최다관왕 등극의 시동을 걸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페스티벌에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주최로 진행된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원 배틀…'은 작품·감독·각색·촬영상 주요 6개 부문을 휩쓸어 최다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극중 백인우월주의자 군인이자 주인공의 연적인 '록조' 역을 열연한 숀 펜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출세작 '부기 나이트'를 비롯해 '매그놀리아' '데어 윌 비 블러드' '펀치 드렁크 러브' '마스터' 등 내놓은 작품마다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현존하는 최고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앤더슨 감독은 "영화 속에 삽입됐던 가수 니나 시몬의 노랫말처럼 두려움 없이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어가자"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영화는 젊은 시절 무장 혁명 조직의 일원이었지만 지금은 무기력하게 사는 한 중년 사내(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백인우월주의자 집단에게 납치된 딸(체이스 인피니티)을 되찾기 위해 다시 일어선다는 내용의 정치 스릴러다.

영국 아카데미에 앞서 지난 1월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감독·각본·여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쓸어담아 최다관왕에 오른 '원 배틀…'은 다음 달 1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13개 부문 후보로 지명받아 '씨너스: 죄인들'(16개 부문)과 최다 수상을 다툴 전망이다.

한편 '햄넷'에서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아내 '아녜스' 역을 맡은 제시 버클리는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에 이어 다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아,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후보 0 순위를 확인했다. 또 '아이 스웨어'에서 투렛 증후군 운동가 '존 데이비슨' 역을 연기한 로버트 아라마요가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와 '원 배틀…'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신인상마저 챙겨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