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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방산 스타트업 100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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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2. 23. 14:12

방산 벤처천억기업 30개사 육성
중기부,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 간담회 및 관계기관 업무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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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23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방산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정부가 2030년까지 방위산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100개사와 이른바 '벤처천억기업' 30개사를 육성한다. 벤처천억기업은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을 뜻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방위사업청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 간담회 및 관계기관 업무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스타트업에 육·해·공군 및 체계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참여 체계기업에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또 챌린지에서 개발된 제품이 군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군 실증시험과 연계 지원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첨단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등 공급자가 무기체계 성능과 개념을 제안하는 '공모형 획득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방산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군 데이터 제공 인프라를 강화한다. 국방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거점을 통해 군 소요 및 데이터를 제공하고, AX 과제를 지원한다. 주요 과제는 사업화 지원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K-스타트업 종합포털을 통해 국방 분야 인프라 활용 정보도 제공한다.

민간의 기술·연구 역량이 방산 분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펜스(Defense) 창업중심대학'을 운영한다. 대학·연구기관의 딥테크 원천기술 전문가와 국방 도메인 전문가 간 협업을 지원하고, 방산 연구개발(R&D)·실증·창업 과정을 연계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와 방산전문학교 간 협업을 통해 방산·창업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군 및 체계기업과 협력해 군 소요 기반 기술검증, R&D, 양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방산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스타트업·중소기업 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우수 방산 R&D 과제의 기술사업화도 뒷받침한다.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1곳을 'K-방산 스타트업 허브(가칭)'로 지정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 상생수준평가와 수·위탁 실태조사도 실시해 공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방위산업은 국가안보를 넘어 첨단기술 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평균 업력 10년 내외의 신생 기업군이 민간 주도로 개발한 첨단기술을 신속히 군에 적용하며 방산 스타트업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AI, 드론·로봇 등 민간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 분야로 확장하는 혁신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방산 유니콘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중요한 시기"라며 "방위사업청과 공공기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혁신 스타트업의 방산 진입과 상생협력 기반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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