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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SS 패션 전략 재편…‘시즌리스·협업’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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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2. 23. 14:02

고물가 속 데일리웨어 중심 재편
3040 겨냥 단독 브랜드·프리미엄 소재 강화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3040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인기 영캐주얼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올해 봄·여름(SS) 시즌 패션 키워드를 '한 철이 아닌 옷'으로 제시했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일리웨어를 전면에 내세워 단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올 시즌 스카시, 펀칭, 자카드 등 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 아이템 비중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봄 신상품을 조기에 선보이며 다계절 활용이 가능한 상품 구성을 늘렸다.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특집전에서는 LBL, 네메르 등 단독 브랜드의 SS 신상품을 순차 공개하고 있다.

최근 홈쇼핑 업계는 고물가와 소비 둔화 영향으로 단기 트렌드 상품보다 활용도 높은 일상복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계절 경계가 흐려지면서 간절기 수요가 늘고, 소재 경쟁력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중 판매가 가능한 시즌리스 상품 확대 역시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이와 함께 3040 고객층을 겨냥한 영캐주얼 브랜드 협업도 확대한다. 단독 패션 브랜드 LBL은 론칭 10주년을 맞아 기존의 정제된 감도를 캐주얼 스타일로 확장했다. '플로럴 펀칭 블라우스' '울캐시 자수 카디건' 등 시즌리스 아이템을 중심으로 선보였으며, 최근 방송에서는 '컴포트 데일리 재킷'이 매진을 기록했다. 캐주얼과 클래식 무드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패션 프로그램 '엘쇼(L.SHOW)'에서는 나이스클랍과 협업해 시그니처 'WOW 재킷'을 LBL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자르뎅 피그먼트 티셔츠도 방송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연간 주문액 600억원을 기록한 '바이브리짓'은 올해 쥬시쥬디(JUCY JUDY)와 협업 라인을 확대한다. 플로럴 패턴과 데님을 활용한 니트 재킷, 데님 팬츠, 아트웍 티셔츠 등을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간절기 수요에 대응한 프리미엄 소재 전략도 강화한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네메르'는 캐시미어 중심의 니트·재킷 라인을 확대했으며, 캐시미어·울·트위드를 혼합한 천연 소재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르쥬레쉬'는 7부 티블라우스, 기자코튼 티셔츠 등 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상품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3.1 필립림 스튜디오, 릴리오 등 총 11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데일리웨어 중심의 시즌리스 아이템과 프리미엄 소재 라인을 강화해 상품 완성도를 높였다"며 "한 시즌 이상 활용 가능한 실용적 라인업을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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