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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차 당대회 2일차에 ‘사업총화’...“5개년 계획 성과적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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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2. 21. 09:51

대남·대미 관련 정책 평가 내용, 언급되지 않아
당대회 계기 열병식 준비 동향도 포착
북한, 노동당 제9차대회 2일차 회의 진행<YONHAP NO-2289>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조선노동당 제9차대회 2일회의가 2월 20일에 진행" 됐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 최대규모의 정치 행사인 9차 당대회 일정이 2일차로 접어들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20일 진행된 9차 당대회 회의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한 토의사업이 이뤄졌다. 북한은 이 회의에서 지난 8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5개년 계획들에 대해 "성과적으로 완결되고 날로 강대해지는 우리 정치·경제적 잠재력을 뚜렷이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사업총화보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들은 "8기 기간의 투쟁 과정을 통해 주체적 힘이 비상히 증대됐으며 사회주의건설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단계로 이행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발전 토대가 구축되고 국가의 부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자신심과 충분한 능력이 확보됐다고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정치, 경제, 문화, 국방, 외교 등 당과 국가사업전반에서 이룩된 괄목할 성과와 경험, 교훈들이 우리 투쟁을 다음 단계 발전 공정으로 이행시키기 위한 귀중한 포석으로 보다 큰 변혁과 성공을 담보하는 비약의 도약대로 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에 올라서고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면서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는 등의 성과를 이같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중국 전승절 당시 천안문 광장에서 중국, 러시아 정상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점도 이 같은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사업총화에서는 대남, 대미 관련 정책에 대한 평가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아울러 통신은 "사회주의전면적 발전의 개척기를 일대 고조기로 이어나가는데서 중대한 역사적, 실천적의의를 가지는 '중요보고'가 있었다"고 전했지만 '중요보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북한의 9차 당대회는 김 위원장이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사업총화보고를 시작하면서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차 대회의 경우 4일, 8차 대회의 경우 8일 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번 당대회도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당대회를 계기로 열병식을 통해 전략무기를 과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밴터(구 맥사테크놀로지스)사의 30cm급 해상도로 촬영한 사진 분석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은 지난 9일부터 17일 사이 촬영본이다.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이 해당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양 미림비행장 연병장에는 1만 2000여 명의 병력이 집결해 예행연습을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전략무기와 같은 대형 장비의 이동 흔적은 식별되지 않았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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