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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軍, 정치 휘말려 안타까워…본분 다하면 제자리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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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2. 20. 15:54

李대통령, 군 지휘부·신임 장교 오찬
"국민 위한 조직으로 자리매김 하길"
거수경례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4911>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본연의 역할 수행을 강조하며 "군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 신뢰 회복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한 뒤 무궁화회관에서 군 지휘부와 신임 장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 육·공군참모총장, 해군참모총장 직무대행, 해병대사령관, 통합임관식에서 임관한 신임 장교 대표 11명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자리에서 "그간 우리 군이 정치적 상황 등에 휘말리거나 악용되는 경우가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태풍이 불더라도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디고 각자의 본분을 다한다면 결국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국방 혁신 방안과 장병 복무 여건 개선, 군 처우 향상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신임 장교들을 향해선 "어려운 시기에 임관해 앞으로 수십 년간 군 생활을 이어가게 될 텐데 어떤 각오로 이 자리에 섰을지 생각하다가 '열중쉬어'를 잠시 잊어버렸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 여사도 "부모님께서도 오셨을 텐데 식사는 어떻게 하시느냐"고 묻는 등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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