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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 아소파, 신인 18명 입회…당내 유일 파벌 60명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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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02. 20. 09:01

중원선거 승리 후 급성장…주류파 요직 장악·파벌 정치 부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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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사진=연합뉴스
일본 자민당 아소타로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지공회·志公會·しこうかい)가 19일 도쿄도 내에서 회의를 열고 중원 선거를 계기로 18명이 새로 입회해 소속 의원이 총 60명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정치자금 불투명성 문제로 대부분 파벌이 해체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아소파의 급속한 확대는 자민당 내 파벌 정치 부활 조짐으로 해석된다.

아소파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지지한 주류파로서 당내 최고 간부 '당 4역' 중 간사장과 총무회장 직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의원 의장도 아소파 출신이다. 신인 의원이 "파벌은 포스트를 나눠준다. 들으면 대목이다"라고 입회 이유를 밝힌 점은 인사 배분과 신인 교육 기능이 매력임을 보여준다.

중의원 선거 전 아소파 규모는 43명이었다가 전직 복귀자와 신인 입회로 60명으로 늘었다. 최연소 당선자 무라키 씨(26) 등 10명 이상의 신인이 입회했다. 아소 부총재는 예회에서 "밝기를 잃지 않고 희망을 갖고 활동하라"며 새로운 동료를 환영하고, 19일 밤 일본요리점에서 파벌 멤버들과 회식을 통해 결속을 다졌다.

아소 부총재(85세)는 중원 선거 기간 전국을 돌며 자민 공인 후보를 응원했고 16선에 성공했다. 이는 "자민의 대고소 영향력 강화"로 평가되며 아소파가 당내 중요 포스트를 다수 확보했다. 파벌 사무국장 대리 이노우에 신지 간사장은 "국익을 의식하며 지역 대표로서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벌 정치 부활 배경
과거 자민당 파벌은 신인에게 선배의 경험 전수와 인사 안배 기능을 제공했다. 그러나 정치자금 문제로 아베파·기시다파 등 대부분이 해체됐다. 아소파만 유지되며 과거 2대 파벌 간부는 '아소파의 독주 승리'라며 파벌 회귀를 예견했다. 다른 각료 경험자는 "앞으로 파벌을 더 크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소파 확대는 중의원 선거 자민 대승과 맞물려 주류파 위상을 공고히 한다. 아소 부총재는 총재 선거 당시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해 부총재직을 유지 중이다. 자민당 내 세력 균형 변화 속 아소파가 국회 의장 등 요직을 독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당내 권력 재편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파벌 정치 부활은 자민당 운영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신인들은 지연과 수령 역량을 고려해 아소파로 몰려들었다. 아소파는 정책 주도권 강화와 당내 결속을 통해 다카이치 정권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자민당의 전통적 권력 구조 복원을 의미한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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