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하고 질서있는 다극화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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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을 겨냥해 "오늘날 세계는 100년 만의 대변혁에 처해 있다. 국제 정세는 변화와 혼란이 얽혀 있다. 일방적 괴롭힘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한 후 "중국은 우루과이와 함께 글로벌 사우스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우루과이 및 지역 국가들과 함께 중국·라틴아메리카 운명 공동체 건설을 심도 있고 실질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세 속에 양국은 전통을 계승하고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경제무역, 금융, 농축산업, 인프라 건설,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녹색발전,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등 신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자"고도 덧붙였다.
이에 미국이 지난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라틴 아메리카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오르시 대통령은 "수교 38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 중국과의 관계 발전은 우루과이의 국가 정책이다. 각 당파와 사회 각계의 일치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우루과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양자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으로부터 가능한 한 최대한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립서비스를 분명하게 했다고 할 수 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는 "다자 무역체제를 지지한다. 중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조속히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입장에서는 연초부터 서방 세계 국가들에 이어 중남미를 대표하는 우루과이의 정상까지 방중,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