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 이익은 제자리, 주가는 급등…수급이 만든 랠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26010011864

글자크기

닫기

김소라 기자

승인 : 2026. 01. 26. 09:01

"밸류 정당화는 아직"
유안타증권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현대차에 대해 이익 개선보다는 수급이 주가를 이끌고 있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의 전 거래일 종가는 51만원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이익 개선 없이 주가가 빠르게 오른 만큼 이제는 어떤 논리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을 설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CES 이후 본격화된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배당 수혜, 보스턴다이내믹스(BD) 지분가치 반영이 거론돼 왔으나 최근에는 이마저 초과한 멀티플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BD 지분가치 반영 논리는 주가의 추가 급등을 설명하기에는 설득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봤다.

현 시점에서는 가치보다 수급에 집중해야 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 근거로 주가 상승을 주도한 개인 순매수, 외국인의 지속적인 차익 실현, 예탁금 90조원 돌파, 외국인의 추가 매도 가능성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SOTP(사업부문 합산)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른 것으로, 자동차 부문은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반영해 목표 P/E를 기존 7배에서 10배로 상향했고, 금융 부문 역시 9배에서 12배로 상향했다. 다만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가치는 유동화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가치 예단이 어렵다는 이유로 산정에서 제외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가 촉매로는 오는 6월 소프트뱅크의 BD 지분 매각 이후 제3자 투자 가능성, 조지아 공장 HEV 생산 전환, 외국인 매도세 진정 여부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