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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김보면 대우건설 대표는 지난 22일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지를 찾아 입찰을 준비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최고의 사업조건으로 입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의 이번 방문은 오는 2월 9일 입찰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수장이 조합원들에게 최종 제시할 조건을 세심히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다.
실제 대우건설은 조합의 입찰 지침을 바탕으로 한 설계뿐만 아니라,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등의 금융·사업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성수4지구는 서울의 미래 주거 지형을 새롭게 정의할 상징적인 사업지"라며 "그동안 대우건설이 축적해온 하이엔드 주거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조합과 지역사회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제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시공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배경은 복합적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을 대표하며 앞으로 미래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랜드마크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구역 중 한 곳이다. 당장 성수4지구 총 공사비만 1조3828억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지다.
성수4지구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국내 핵심 도시정비 사업지를 유치했다는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올해 여의도, 강남, 목동 등 대형 사업지 수주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실적 부문에서도 보탬이 된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7727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성수4지구 시공권만 확보하면 단숨에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의 30%를 확보할 수 있다.
올해 도시정비 시장규모가 지난해(50조원)보다 40% 증가한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은 5조원 돌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실적을 올리기 위한 전초전으로 성수4지구가 떠오른 것이다. 회사가 성수4지구를 올해 1호 전략사업지로 설정한 이유다.
대우건설은 '온리 원 성수'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도시적 맥락과 '성수'만의 독창성을 극대화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설계는 프리츠커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미국의 마이어 아키텍츠, 건축구조 분야는 영국의 아룹, 조경은 영국의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와 협업한다. 현재는 성수4지구 현장설명회 참석 및 사전 사업 검토를 마치고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거 브랜드 써밋을 앞세워 신반포16차, 개포주공5단지 등 서울 핵심 사업지의 시공사로 연이어 선정되며 프리미엄 주거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성수4지구의 상징성과 미래가치를 담아낼 최고 수준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