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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4지구에 공들이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최적 제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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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1. 23. 10:27

"성수4지구, 서울 상징적인 사업지…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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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보현 대표(가운데)와 건축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지난 22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내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소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에 총력전을 선포했다. 핵심 사업지 중 한 곳으로 상징성이 크고, 총 공사비가 1조원대에 이르는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향후 도시정비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가 선정될 때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보면 대우건설 대표는 지난 22일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지를 찾아 입찰을 준비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최고의 사업조건으로 입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의 이번 방문은 오는 2월 9일 입찰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수장이 조합원들에게 최종 제시할 조건을 세심히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다.

실제 대우건설은 조합의 입찰 지침을 바탕으로 한 설계뿐만 아니라,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등의 금융·사업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성수4지구는 서울의 미래 주거 지형을 새롭게 정의할 상징적인 사업지"라며 "그동안 대우건설이 축적해온 하이엔드 주거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조합과 지역사회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제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시공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배경은 복합적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을 대표하며 앞으로 미래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랜드마크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구역 중 한 곳이다. 당장 성수4지구 총 공사비만 1조3828억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지다.

성수4지구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국내 핵심 도시정비 사업지를 유치했다는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올해 여의도, 강남, 목동 등 대형 사업지 수주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실적 부문에서도 보탬이 된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7727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성수4지구 시공권만 확보하면 단숨에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의 30%를 확보할 수 있다.

올해 도시정비 시장규모가 지난해(50조원)보다 40% 증가한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은 5조원 돌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실적을 올리기 위한 전초전으로 성수4지구가 떠오른 것이다. 회사가 성수4지구를 올해 1호 전략사업지로 설정한 이유다.

대우건설은 '온리 원 성수'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도시적 맥락과 '성수'만의 독창성을 극대화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설계는 프리츠커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미국의 마이어 아키텍츠, 건축구조 분야는 영국의 아룹, 조경은 영국의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와 협업한다. 현재는 성수4지구 현장설명회 참석 및 사전 사업 검토를 마치고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거 브랜드 써밋을 앞세워 신반포16차, 개포주공5단지 등 서울 핵심 사업지의 시공사로 연이어 선정되며 프리미엄 주거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성수4지구의 상징성과 미래가치를 담아낼 최고 수준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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