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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본격 시동…운용사 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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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1. 15. 17:07

재정 4500억원 마중물로
민간자금 5조5000억원 유치
첨단전략산업에 7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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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정부가 재정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해 첨단전략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단기 수익 중심의 기존 정책금융 방식에서 벗어나, 초장기 기술 투자와 산업 생태계 스케일업을 통해 향후 20년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방식 자금 모집의 첫 단계로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15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다.

이번 간접투자는 2026년 국민성장펀드 목표액 30조원 가운데 7조원 규모로 추진된다. 재정 4500억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 1조5000억원을 마중물로 삼아 민간자금 5조5000억원 이상을 유치하는 구조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스케일업, 초장기 기술투자, 지역 성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될 재정모펀드 운용사는 총 4곳으로, 산업 전반 지원(1600억원), 스케일업·개별 산업·지방 지원(900억원), 초장기 기술투자(800억원), 국민참여형 펀드(1200억원) 등 분야별로 나뉜다. 재정자금은 후순위 출자 또는 마중물 형태로 투입돼 민간 투자자의 위험 부담을 낮춘다.

특히 정부는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펀드'를 통해 정책 성과를 국민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참여형 펀드는 6~7월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 규모는 6000억원이다. 재정 후순위 보강과 세제 혜택을 통해 손실 위험은 줄이고 수익성은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간접투자는 앞서 발표된 1차 메가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미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 컴퓨팅센터,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장, 첨단 AI 반도체 파운드리 등 7대 메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직접투자·인프라 투자·초저리 대출 방식으로 자금 집행을 준비 중이다.

금융당국은 기존 정책펀드의 한계를 보완해 투자 규모를 키우고, 10년 이상 장기 투자가 가능한 초장기 기술투자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도입해 전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책펀드 운용 성과는 주기적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부처 간 협의체를 통해 중복 투자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정책성펀드는 3월까지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6월까지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하반기부터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산업 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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