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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정부 AI 프로젝트 1차 평가 1위…네이버클라우드 ‘패자부활전’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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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1. 15. 18:05

1차 평가서 네이버, NC AI 탈락…NC AI "패자부활전 참여 여부 미정"
업스테이지 "정부 지원 바탕으로 낸 결과…글로벌 최고수준 목표"
SKT "2단계 진출 영광, 멀티모달 추가 학습 진행할 것"
환영사하는 배경훈 부총리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연합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당초 4개 기업으로 예정됐던 1차 평가서 이례적으로 3개 기업만 선정된 가운데 NC AI와 함께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패자부활전'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참여기업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종합 점수로는 4위 안에 들었지만 중국 큐웬(Qwen) 모델의 인코더와 가중치를 사용한 점이 '독자성 기준'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 정부는 계획을 변경해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를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네이버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패자부활전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종합 1위를 차지한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은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등 전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K-엑사원이 글로벌 선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보여주는 결정적 지표"라고 말했다. LG의 이번 성과는 지난해부터 '엑사원'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한 결실로 풀이된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 적용과 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2단계에서 멀티모달을 추가하고 장기적으로 조 단위 파라미터 규모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역시 "2단계부터는 스탠퍼드대·뉴욕대 등의 합류를 통해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빅테크 기업들을 압도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델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상반기 안에 4개 정예팀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선정되는 1개 팀에는 컴퓨팅·데이터 자원과 'K-AI 기업' 명칭 사용권이 주어진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불참을 선언한 만큼 NC AI가 후보로 거론되지만 NC AI 측은 "아직 참여 여부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 패자부활전에는 2단계 진출에 실패한 기업뿐 아니라 1차에서 탈락한 10개 컨소시엄, 역량 있는 신규 기업 모두에게 참여 기회가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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