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예정됐던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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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로저스 대표는 지난 국회 청문회 직후 출국해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이 내부적으로 진행한 '셀프 조사' 과정과 관련해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돼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서울경찰청 쿠팡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로저스 대표에게 1차 출석을 요구했으나, 로저스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게 2차 출석 요구를 했고, 로저스 대표 측과 출석 날짜를 협의 중이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가 입국할 경우 즉시 출국정지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 요청을 한 상태다.
다만 로저스 대표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사 지연 가능성과 함께 쿠팡 경영 전반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로저스 대표는 한국 쿠팡 임시대표를 맡은 이후에도 10~15일 간격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주요 현안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고 책임자의 잦은 해외 체류가 적절한지에 대한 시선도 나온다.
쿠팡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 법인은 미국 본사와 복잡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로저스 대표 역시 미국 국적의 외국인 경영인으로, 한국 쿠팡의 대외 창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쿠팡의 경영 리스크와도 맞물려 있다. 쿠팡은 최근 국회 청문회를 통해 기업 내부 통제와 조사 방식, 책임 소재를 둘러싼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쿠팡 측은 로저스 대표의 해외 체류와 관련해 "예정된 출장 일정이며, 이미 경찰에 협력 및 출석할 의사를 전달했다"며 "경찰과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