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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가 쓴 역대 최고 주가…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산업 주도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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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1. 13. 11:45

현대차, 아틀라스 공개 이후 주가 40만원 선 돌파
2028년 아틀라스 조지아 공장 투입
2028년 연 3만대 로보틱스 양산 계획
260106 (사진 3) 현대차그룹, CES 2026에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통해 사람과 협력하는 로보틱스 시대 선언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틀라스 공개 이후 현대차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40만원 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를 피지컬 AI 로봇 시장을 둘러싼 산업적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이날 36만8000원으로 출발해 11시 20분께 41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를 넘어 AI 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제조·물류·서비스 등 그룹 전반에 걸쳐 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자체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구조적으로 초기 수요 확보가 성패를 가른다. 개발 비용이 막대한 데다, 양산 초기에는 단가를 낮추기 어려워 충분한 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업 지속성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런 산업 구조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제조 공정과 물류 현장, 서비스 영역 전반에 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외부 판매에 앞서 내부 실증과 개선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아틀라스를 투입하고,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보틱스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로봇 양산 계획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을 현대차그룹 제조 산업의 일부로 편입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구글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AI 학습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의 핵심이 단순 동작 구현을 넘어, 환경 인식과 자율 판단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AI 역량은 곧 산업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을 단품 판매가 아닌 구독·서비스 모델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조·물류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인 뒤 서비스 로봇 분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로봇 산업의 가치사슬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아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래 기술'이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생산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아틀라스를 둘러싼 시장의 반응 역시 피지컬 AI를 둘러싼 산업 방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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