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중연합회, 차이나 세미나 개최…중국경제정책·하이난 봉관 전략 집중 조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13002348094

글자크기

닫기

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1. 14. 00:01

“2026년 중국경제정책과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에 주목하라”
사단법인 한중연합회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31회 차이나 세미나가 지난 9일 개최됐다. / 사진=한중연합회
사단법인 한중연합회(회장 박승찬)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31회 차이나 세미나가 지난 9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중국경제 정책 전망과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封關)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총 5명의 전문가 강연과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60여 명의 기업인과 연구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성과와 과제, 그리고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2026년을 향한 중국 경제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조망했다.

특히 2025년 12월 18일부터 본격화된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 제도가 우리 기업에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와 활용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기조 발제에 나선 리텐궈 중국사회과학원 신승경제연구실 부주임은 ‘중국경제 정책방향과 한중협력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자오진핑 중국 서비스무역협회 부회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과 한중협력 기회’를 통해 제도 변화와 개방 효과를 설명했다.

◇ 2026년 중국경제와 하이난 봉관의 3가지 사업 포인트

2부 발제를 맡은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중국경영연구소 소장·용인대 중국학과 교수)은 ‘2026년 중국경제와 하이난 봉관의 3가지 사업 포인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회장은 2026년이 중국 15차 5개년 규획(2026~2030)이 시작되는 원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향후 5년 중국 경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은 ▲내수주도 성장과 ‘강력한 내수시장 건설(建设强大国内市场)’ ▲혁신구동(创新驱动)과 ‘신동태 육성 가속화(加紧培育壮大新动能)’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과 관련해 ▲사업 원가구조의 최적화 ▲자금·인력·결제 등 이동의 자율성 확대 ▲하이난 특유의 산업개방과 산업경쟁력 변화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 포인트를 제시하며, 업종별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중연합회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제131회 차이나 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이 ‘2026년 중국경제와 하이난 봉관의 3가지 사업 포인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중연합회
◇ “하이난, 한국 기업의 새로운 기회의 땅”

3부 강연에서는 남해영 한중연합회 하이난 대표처 대표가 ‘하이난 봉관 제도, 한국 기업의 새로운 기회의 땅’을 주제로 발표했다.

남 대표는 하이난이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다며, 아세안과 중국을 잇는 가공·물류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B2B 산업과 K-뷰티, K-패션 등 B2C 소비재 기업의 구체적인 진출 전략도 소개했다.

◇ 관세무역 관점에서 본 하이난 봉관 활용 전략

마지막 4부 강연은 이석문 전 서울본부세관장(현 관세무역코칭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이 원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과 홍콩·싱가포르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봉관 제도를 활용한 관세·무역 최적화 방안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했다. 

특히 우리 무역기업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요소로 ▲규범 준수 ▲실질적 운영 ▲데이터 보안 ▲세금 이해 등 네 가지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 “한중 경제협력, 새로운 교집합을 만들어야”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박승찬 회장은 “올해 초 대통령의 8년 2개월 만의 중국 국빈 방문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알리는 전환점”이라며, “급변하는 중국 경제와 시장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의 산업·제조 경쟁력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중 경제협력의 방식 또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우리 대중국 전략도 과감히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중연합회는 이번 제131회 하이난 봉관 세미나를 계기로, 2월 초 회원사를 중심으로 하이난 현지 시찰단을 구성해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하이난성 정부 및 하이커우시 정부와 협력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한중연합회가 주최하는 ‘차이나 세미나’는 2013년 4월 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1회째 매월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과 산업계에 10년 이상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오고 있다.

사단법인 한중연합회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제131회 차이나 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 사진=한중연합회
안정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