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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자카르타 동부 카라왕 지역을 방문해 농민들 앞에서 연설하며 "우리는 오늘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면서 이 같이 선언했다.
그는 "국민에게 식량을 제공할 수 없다면 어떤 나라도 진정으로 자유롭지 않다"며 "식량 공급을 타국에 의존한다면 독립국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년 10월 취임 당시 4년 내 달성을 목표로 했던 과제를 불과 1년 3개월여 만에 해치운 것이다.
인도네시아가 쌀 자급자족을 달성한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인도네시아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베트남·태국·인도 등에서 쌀을 수입해 왔으나 2025년에는 쌀을 전혀 수입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의 쌀 생산량은 3471만 톤(t)을 기록해 연간 소비량인 3119만 톤(t)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농가 보조금 확대와 농업 관련 규제 간소화 등을 꼽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많은 비평가가 우리가 식량 자급을 이룰 수 없다고 비웃었지만, 오늘 우리는 그것을 증명해 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라보워 정부는 식량 안보의 일환으로 아동 영양실조 해결을 위한 '대규모 무상 급식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5500만 명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비평가들은 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다른 필수적인 재원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급식 프로그램 시행 과정에서 위생 관리 소홀로 1만 건 이상의 식중독 사례가 보고된 점은 프라보워 정부의 '식량 승리'에 뼈아픈 오점으로 남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