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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사령탑 만난 李대통령 “한중 FTA협상 연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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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1. 06. 19:37

국빈방중 사흘차, 서열 2·3위 대좌
시진핑 회동 이은 '관계복원' 굳히기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급물살 탈듯
리창 총리 "선린 우호·정치신뢰 강화"
리창 중국 총리와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리창 총리와 오찬을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국 권력 서열 2·3위 리창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연쇄 회동하며 한중 간 모처럼 형성된 우호 분위기 굳히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 90분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중국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며 접점을 넓힌 것은 정상회담으로 본궤도에 오른 양국 관계 발전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 '경제 사령탑'인 리 총리를 만나 오찬을 나누며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민생"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 국민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 과정에서 외교채널뿐 아니라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교류하기로 뜻을 모았다.

리 총리는 "한국과 선린 우호를 견지하고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해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둘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디지털 경제, 바이오, 환경 등에서의 협력과 산단협력 등 상호투자를 늘리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협상을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서로 비슷하다"며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리 총리의 미래지향적인 태도가 자신과 매우 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국회 의장격인 자오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만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간 우호정서 제고를 위해 인적교류 확대, 문화교류 증진노력을 강조했고, 팬더 한쌍을 추가 대여하는 것도 잘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공감대를 토대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친 뒤 상하이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는다. 이튿날인 7일에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하고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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