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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의 선수 등급은 최상위 A1부터 차례로 A2, B1, 최하위 B2까지 선수 등급이 나뉜다. 등급 조정을 위한 심사가 매년 전·후반기에 걸쳐 이뤄진다. 등급에 따라 경주 출전 기회와 상금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등급 심사는 중요하다.
새 시즌에 앞서 14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이뤄진 2026년 상반기 등급심사에서는 A1 등급 21명, A2 등급 35명, B1 등급 42명, B2 등급 42명이 각각 배정됐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A1 등급의 경우 김민준과 김인혜의 약진이 눈에 띈다.
김민준은 지난해 김완석과 다승왕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다. 자신의 시즌 마지막 경주에서 1승을 추가하며 46승으로 다승왕에 오르며 2024년 심상철에 내준 타이틀을 탈환했다. 이인의 성장세도 주목할만하다. 안정적인 스타트를 앞세워 2023년 11승으로 첫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이후, 2024년 18승, 지난해 23승으로 진화를 거듭했고 올해 당당히 A1에 입성했다.
경정은 남녀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다. 이번 21명의 A1 등급 가운데 김인혜, 이주영, 김지현 등 3명이 여자 선수다. 특히 김인혜는 지난 시즌 29승을 수확하며 2018년 세운 단일 시즌 개인 통산 최다승(24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새 시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선수 등급이 적용되는 시즌 초반에는 혼돈이 예상된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경정은 감각이 매우 중요한 만큼 승급한 선수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후반기 심상철처럼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한 선수 중에서 빠르게 치고 오르는 선수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