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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민 전 충남도의원, 태안군수 공식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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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이후철 기자

승인 : 2026. 01. 05. 17:51

"태안의 대전환 시작할 것"...혁신성장 5대목표 제시
강철민 전 충남도의원, 태안군수 공식 출마 선언
강철민 전 충남도의원이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태안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후철 기자
강철민 전 충남도의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강 전 의원은 5일 오전 10시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태안은 인구소멸의 '존립 위기'와 정치·행정의 '신뢰 위기'라는 엄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쌓을 '창조적 파괴자'이자 '통합적 조정자'로서의 리더십으로 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태안의 상황을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고착화된 단계로 규정하며 "2024년 기준 신생아 167명에 비해 노인 사망자는 805명으로 5배나 많고, 인구 6만 명 선이 무너진 것은 단순한 감소를 넘어 공동체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어 태안화력발전소 폐쇄 등 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 하락과 정주 여건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를 끊기 위한 대안으로 태안항의 국제무역항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치·행정 현실에 대해서도 날 선 평가를 이어갔다. 강 전 의원은 "터무니없는 정파적 갈등과 이전투구로 정치력 부재의 민낯이 드러났고, 청렴도 5등급이라는 성적표는 조직의 시스템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분한 성찰 위에서의 혁신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마의 핵심 철학으로는 주민과 함께하는 '여민정신(與民精神)'을 내세웠다. 그는 "주민은 정책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실질적 설계자이며, 군수는 주민 곁에서 실행을 돕는 파트너이자 코디네이터가 되어야 한다"며 정치 철학을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향으로 강 전 의원은 '태안 혁신성장 5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참여와 협치를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다. 측근 위주의 '통치' 관행을 깨고 민관협력 플랫폼을 통해 정책을 공동 설계하며, '여·야·정 정책·예산 협의체'를 상설화해 포용과 통합의 군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행정 대개혁을 통한 군정 혁신이다. 인사청탁 실명 공개제를 도입해 낡은 관행을 근절하고, 개방형 감사관제와 '군민 감사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못 박았다.

셋째 탄소 시대 이후를 대비한 '스마트 경제 엔진' 가동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태안항을 서해안 물류 흐름을 바꾸는 국제무역항으로 전환해 물류·무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넷째 인구 정책의 패러다임을 '삶의 질'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숫자 늘리기식 단기 처방에서 벗어나 '지금 태안에 사는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국 최상위권인 체류·생활 인구를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섯 번째 노년세대의 존엄을 지키는 복지와 미래세대의 성장을 이끄는 투자를 하나로 잇는 '두물머리 예산' 확립이다. 어르신 돌봄·복지 예산과 임신·출산·양육·교육·청년·주거로 이어지는 미래 투자 예산을 연계해, 태안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재정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철민 전 의원은 "태안 군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는다"며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지고, 불의에 맞서 정의를 외치며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손을 맞잡아 온 태안의 정신이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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