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통해 '핵융합에너지과' 신설
"연구시설 구축 등 기술 로드맵 이행 총력"
|
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올해 '핵융합에너지환경기술과'가 신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핵융합 기술을 보다 전문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미래전략기술정책관 산하에 배치된 조직에서는 앞서 정부가 의결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 이행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22차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과기부는 당초 2050년대로 목표했던 핵융합 에너지 전력 생산 실증을 2030년대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그 일환으로 산업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한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법' 개정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세가 점차 커지는 데에 따라 전력 수요 또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핵융합 기술 자립화의 목표 시한이 20년 가량 당겨지면서 과기부에서 기술 고도화를 선도해야 하는 중책이 커진 셈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핵융합 기술에 대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체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의결된 기술 개발 로드맵 아래 나주 연구 기반시설 구축 사업 등을 이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전남 나주시 유치가 결정된 핵융합 연구 기반시설 구축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제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는 1조2000억원이 투입, 2027년 핵융합 연구시설 착공에 돌입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부가 핵융합 기술 상용화에 열을 올리는 와중, 대통령실에서도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인선이 단행됐다. 지난해 말 대통령실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핵융합연구평의회(IFRC) 의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무차장 등을 역임한 이경수 전 과기부 혁신본부장을 임명한 것이다.
이번 정부 첫 과기자문회의 부의장에 핵융합 전문가로 알려진 이 부의장을 선임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낙점한 핵융합 에너지 기술의 고도화를 실현, AI 3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