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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네 번째 FA 계약, 최대 20억원에 삼성과 2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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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2.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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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제공
베테량 포수 강민호(40)가 삼성 라이온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삼성 구단은 28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BO에서 처음으로 4차례 FA 계약에 도전한 강민호는 이로써 네 번째 FA계약을 맺었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뒤 2014년 첫 FA로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다. 2017년에는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과 FA 계약하면서 팀을 옮겼고, 2021년 12월 세 번째 FA로서 4년 최대 36억원 계약을 맺고 삼성에 잔류한 바 있다.

이번 계약까지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최대 총 211억원의 수입을 올려 KBO 다년 계약 수입 통산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SSG 랜더스의 최정(302억원), 2위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277억원), 3위는 SSG 랜더스 김광현(257억원)이고, 4위는 최근 kt wiz로 이적한 김현수(255억원)다.

강민호는 "최초로 4번째 FA 계약 기록을 세우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며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앞으로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가을야구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민호는 40대로 들어섰지만 2025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496경기에 나서 KBO리그 최다 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민호는 통산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양준혁(351개)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6위에 올라선다.

강민호가 계약하면서 올겨울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불펜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 포수 장성우, 외야수 손아섭 등 총 5명으로 줄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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